가타카 영화
기본정보
개봉 1998.05.02.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SF, 드라마, 스릴러
상영시간 106분
감독 앤드류 니콜
주연 에단 호크, 우마 서먼
1998년 개봉되었던 SF영화로 당시 극장가에서는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평단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던 영화입니다. 무려 27년 만에 메가박스 단독 2025년 11월 20일에 재개봉했습니다. 재개봉되는 극소수의 작품 가운데 한 편으로 다시 극장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수 있겠습니다. 영화 제목 '가타카 Gattaca'는 DNA를 구성하는 네 가지 핵염기인 아데닌, 구아닌, 사이토신, 티민의 머리글자를 딴 A, G, C, T를 조합하여 만든 단어입니다. 제목에서 풍기는 메타포처럼 유전자 조작의 미래 사회가 영화 속 배경입니다.
줄거리 요약
세포 하나로 모든 것이 판단되는 것이 일상이 된 가까운 미래, 생체 인증을 이용해 개개인의 유정자형 정보를 수집 및 분류하고, 사람들을 선별된 유전자로 태어난 Valid와 invalid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빈센트는 자연분만을 통해 태어난 부적격자로 태생적 유전적으로 부족한 체력으로 약골 취급을 받아 30년만 살 수 있다고 차별적으로 대우 받으며 자라게 됩니다. 반면, 첫째를 키우며 불편했던 부모는 둘째는 유전적으로 선별하여 아이를 갖게 됩니다. 유전적으로 선별되어 태어난 동생 안톤은 빈센트와 달리 대우받으며 자라지만 나름 사이좋게 자라게 됩니다. 그러다가 빈센트는 계속해서 우주로 가겠다는 꿈을 키워가고 있지만 부모와 동생은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바닷가에서 누가 빠르게 멀리 수영해서 나가나 겁쟁이 놀이를 하다가 자신이 동생 안톤보다 신체조건이 부족하지 않음을 깨닫게 되고 자신의 꿈을 지지하지 않는 가족을 떠나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가족을 떠나 가타카의 청소원으로 일하며 유전적 조건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며 가타카의 우주비행사로 지원하지만 계속해서 실패를 맛보게 됩니다. 그러다가 신분을 세탁해주는 전문 브로커를 만나게 되며 수영선수였지만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제롬 모로우를 만나게 됩니다.
우주 항공 회사 카타카의 가장 우수한 인력으로 손꼽히고 있는 제롬 머로우(에단 호크 분)는 큰 키에 잘생긴 외모에 우주 과학에 대한 탁월한 지식과 냉철함, 그리고 완벽한 우성인자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완벽한 우성인자는 유전법칙의 우성/열성이 아닌 우수한 유전자를 칭한 것입니다. 완벽한 신분 세탁으로 제롬이 되어 나날이 살아가는 빈센트. 새로운 신분에 위장을 위해 철저히 자신의 각질과 흔적을 관리하며 제롬의 흔적으로 남깁니다. 동료 직원 아이린은 자신은 심장 기능의 문제로 우주 탐사에 참여할 수 없어 제롬의 우월한 신체조건에 질투를 느끼면서도 완벽한 제롬에게 끌리게 됩니다. 제롬으로 살아가는 빈센트. 그러나 가타카 내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며 용의자를 추적하며 여기서 부적격자로서 빈센트가 용의자로 주목 받게 됩니다. 가타카 내에 온통 유력한 용의자로 빈센트의 얼굴이 도배되고, 제롬으로 위장하고 있는 빈센트는 자신인 것이 밝혀질까 불안을 느낍니다. 자신이 제롬이 아닌 빈센트라는 것이 발각이 될 것이라는 두려움에 제롬의 모든 샘플을 버리지만 제롬은 빈센트를 설득합니다. 아이린과의 데이트에서도 발각될 위험을 넘기게 됩니다. 계속되는 추적으로 가타카 전체 직원의 혈액검사를 하게 되지만 이때도 빈센트는 임기응변으로 이 위기를 넘기게 됩니다. 아이린과의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데 형사들이 닥쳐들어 형사에게 쫒기고 다시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넘기고.
아이린의 도움으로 위기는 넘기지만 진짜 제롬을 만나게 되고 빈센트가 이제까지 숨겨왔음을 알게 됩니다. 그렇지만 감독관을 살해한 진짜 용의자를 잡게 되며 수사는 끝나지만 형사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다시 빈센트를 쫒겨 됩니다. 그 형사는 빈센트의 동생, 안톤이었습니다. 안톤은 형의 꿈인 우주비행사가 되는 것을 막고 형을 사기죄로 자수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이 둘은 겁쟁이 경주를 바다에서 하게 되는데 다시한번 형 빈센트는 포기해버린 안톤을 살리게 됩니다. 그렇게 우주로 가는 타이탄에 오르게 되는데 마지막 검사를 하는 검사자에게 부적격자임을 들키게 되는데 이 검사자는 자신의 아들도 부적격자라며 제롬의 팬이라고 말하며 부적격 결과를 눈감아줍니다. 그렇게 우주로 가는 타이탄에 오르게 되며 그때 제롬은 소각실에서 자신을 소각시킵니다. 제롬은 자신을 빈센트에게 신체를 빌려줬지만 빈센트는 자신에게 꿈을 빌려줬다면서, 빈센트가 평생 사용할 신체 조직을 남기고 소각로에서 자살합니다. 그렇게 제롬의 편지를 받아들고 타이탄에 올라탄 빈센트. 편지 속 제롬의 머리카락을 바라보며 독백합니다. 자신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총평
영화 가타카는 유전적 결정론과 인간의 자유의지 사이에 치열한 갈등을 그리며 사회적 편견과 압박 속에서도 인간의 강인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고 살아가는 빈센트의 내적 갈등을 통해 자아와 사회적 역할 사이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태생적인 환경과 한계를 극복하고 희망을 보여주는 분투, '가능한지, 아닌지의 운명을 결정하는 건 오로지 자신의 몫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