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국보>: 예술의 정점에서 피어난 처절한 인간의 드라마
기본정보
15세 이상 관람가로 장르는 드라마, 상영시간 175분입니다.
출연진은 요시자와 료, 요코하마 류세이, 타카하타 미츠키입니다.
일본 영화 <국보>는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재일 한국인 감독 이상일이 연출하였습니다. 영화의 역사적 배경은 일본의 전후 혼란기부터 고도 경제 성장기까지의 격변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한 소년이 예술의 절정인 국보의 경지에 이르기까지 겪는 처절하고 고독한 여정을 장엄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패황별희를 연상케 하는 포스터와 서사, 두 영화 모두 전통예술에서의 한 인간이 어떻게 담가지고 단련되며 성장하는가를 보여주는 작품.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예술과 인간의 경계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3시간이라는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줄거리 요약
주인공은 예술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인물로 그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의 희생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 영화는 그 잔혹한 아름다움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예술적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뇌하며, 그 과정에서 인간의 본성고 예술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주인공은 단순한 예술가가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예술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인물로, 그로 인해 주변 인물들과의 갈등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갈등은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주인공의 내면 갈등은 관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며 시각적으로 매우 인상적인 장면들을 연출합니다.
<국보>는 일본의 전통문화이자 예술인 가부키를 소재로 하는데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소재이기에 다소 생소한 느낌이 들수도 있지만, 앞서 언급한 <패황별희>를 비교한다면 훨씬 쉽게 와닿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극이 소재인 <패황별희>, 가부키가 소재인 <국보>. 이 두 영화는 예술을 소재로 한 예술인의 휴머니즘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국보>는 눈앞에서 아버지를 잃는 비극을 겪은 소년 키쿠오가 가부키 명문인 하나이 한지로에게 맡겨져 키워지게 되면서 타고난 운명이 결정짓는 세계에서 살아남는 서사를 그렸습니다. 키쿠오를 요시자와 료가 연기했습니다. 키쿠오는 야쿠자 가문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잃고 가부키 명문가에서 자라게 되면서 가부키 세계에 들어가게 됩니다. 재능은 타고 났지만 혈통은 타고나지 못해 외부인이라는 시선을 받으며 배척받습니다. 슌스케는 하나이 한지로의 아들로 가부키 명문가에서 태어나 가문의 이름이 중요한 가부키 세계에서 가장 소중한 혈통을 타고난 인물입니다. 키쿠오와는 친구이자 형제로 성장하지만 점차 라이벌이 되어갑니다. 키쿠오는 자신과 달리 명문가의 아들로 태어난 슌스케와 형제이자 라이벌로 부딪히며 성장하게 됩니다. 이 둘은 서로의 길, 국보를 향해 끊임없이 치열한 경쟁을 하며 그 길을 이어갑니다. 최고가 되기 위해 타고난 운명과 둘의 우정을 초월해 서로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와타나베 켄이 하나이 한지로를 연기했습니다. 하나이 한지로는 가부키 명문가의 당주로 키쿠오의 천부적 재능, 여성 역할 전문 배우 '온나가타'로서의 섬세한 아름다움과 타고난 기품을 알아보고 그를 가문의 일원으로 받아들입니다. 한지로는 키쿠오를 가문과 전통, 금기와 규율로 가득한 가부키의 세게로 이끌며 새로운 삶의 길을 열어줍니다.
<국보>는 혈통으로 이어지는 세습이 당연시되는 가부키 세계에서 오직 재능과 집념으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키쿠오의 삶을 깊이 있게 따라갑니다. 결국 영화는 한 소년이 폭력의 굴레와 상실 속에서 스스로의 재능과 고독을 무기로 '국보'라는 목표에 다가서는 삶을 담담하게 담아내는 서사를 그려냅니다.
혈통과 외부인, 남자 주인공의 여성 역할, 이 영화의 내용은 가부키를 그리고 있지만, 가부키 자체보다 가부키를 하는 배우들과 그들을 지지하고 보살펴주는 가족들에 대한 휴먼 드라마라고 감독 이상일은 이야기한다.
총평
영화 <국보>는 단순한 예술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과 예술의 의미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많으 생각을 하게 만들며, 예술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예술과 인간의 삶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영화를 통해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